中文 해안명물 '주상절리' 8月부터 유료화

성인 1인당 2000원

2005-04-26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1월 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된 무료 관광지였던 중문 대포 해안주상절리대를 오는 8월 1일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사업비 46억8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 지금까지 테크시설 및 목책보호시설, 테크입출구 분리공사, 소산책로 등을 정비했다.

시는 올해에도 사업비 3억7000만원을 들여 매표소 및 수표소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8월 1일부터 성인 개인 1명당 2000원(단체 1600원), 청소년 1000원(단체 600원), 어린이 600원의 관람료를 부과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료화할 경우 중문 천제연의 연간 수입료 9억원의 절반인 4억5000만원의 수입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도민에 한해서는 무료”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변 노점상에 대해서는 문화재지구 밖으로 이전시켜 별도 관리, 임차 임대 등의 방법을 통해 민원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