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직행노선’ 안 만든다
제주시, 연동~연북로~여고.제대 신설 않기로
2005-04-25 정흥남 기자
‘골목 노선’ 10곳이상 폐지
제주시는 24일 연동 지역과 노형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북로를 이용한 신제주(노형)~여고.제주대 구간 시내버스 노선을 신선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시는 또 2002년이후 폐지된 탑동노선 역시 살리지 않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날 “초.중.고교 및 대학이 일제히 방학에 돌입하는 오는 8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키로 하고 현재 각 노선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방침은 기본 노선을 제외한 상당수 노선을 축소해 시내버스 노선 자체를 단순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의 일환으로 현재 46개 노선인 시내버스 노선을 30곳 내외로 줄일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경우 시 외곽 이른바 결손노선과 하루 10회 미만의 버스가 투입되는 이른바 ‘골목길 문전노선’의 경우 대폭 폐지하는 대신 간선도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제주시는 또 이번 노선조정을 통해 공영버스 8대가 확충됨에 따라 민간부분(대화여객) 버스 20~30대를 감축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대화여객이 반납했다가 반려된 노선 가운데 상당수 노선이 이번에 폐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신규 노선인 연북로 와 기존 폐지된 탑동 노선에 버스를 새로 투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