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하우스 딸기 ‘전국 최고’

kg당 5900원 경매...육지산 앞질러

2005-04-25     정흥남 기자

당도.신선도 모두 양호

최근 출하되는 제주산 하우스 딸기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면서 좋은 값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는 24일 본격 출하철을 맞은 제주산 하우스 딸기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제주시 농협 공판장에서 kg당 5900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같은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 높은 것이다.
현재 타지방산은 kg당 평균 5000원에 팔리고 있다.

올해 제주산 하우스 딸기는 생육기 기상상황아 나빠 출하가 지난해보다 15일 가량 늦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이후 기상여건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타지방산을 딸기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제주시가 이달초 당도를 비교한 결과 제주산은 8.3브릭스로 다른 지방산 7.8브릭스 보다 높았다.

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제주산 하우스 딸기는 당도가 뛰어나고 신선도가 육지산에 비해 월등히 앞서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선 31농가가 5.8ha의 면적에서 104t의 하우스 딸기를 생산, 4억원의 조수입을 올릴 것을 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