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기안전 사고를 예방하자
2014-06-29 제주매일
특히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는 우리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두고 대처해야 하겠다.
주택의 경우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경우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피복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절대 그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한국전력공사(국번없이 123) 신고로 수리를 받아야 된다.
많은 폭우로 인하여 집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 모터부분을 통해 누전돼 집안의 고인물에 전기가 흐르고 있을 수 있어 접근하지 말고 먼저 집안의 세대분전함을 찾아 전원스위치를 끈 다음 물을 퍼내고 건조시킨 후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낙뢰 발생시 전선등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가전제품이 손상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따라서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전기기구를 만지 거나 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누전에 조심해야 한다. 누전이란 옥내배선이나 가전제품내 배선 등의 피복 손상으로 전기배선과 관계없는 부분으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노출형 콘센트는 접지형을 사용해야 하며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는 접지시설를 하여야 한다.
가정집 세대분전함에 설치되어 있는 누전차단기는 누전이 발생하면 전기를 신속히 차단하는 안전장치로서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누전차단기에 부착되어 있는 시험용버튼(적색 또는 녹색)을 이용해 한달에 1회이상 점검해야 한다.
정상적인 누전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누르면 ‘딱’ 소리와 함께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간다. 작동이 안되는 누전차단기는 교체해야 하며 장마철 전기안전 사용요령을 미리 알아둬 대비하는 것이 전기안전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