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는 '음악의 섬'으로 변신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7월. 제주는 '음악의 섬'으로 변신한다.
'힙합'에서부터 '재즈', 그리고 금관악기 연주까지… 다양한 공연이 청중들을 기다리고 있다.
▲배서영 독창회
7월의 첫 공연은 소프라노 '배서영'이 장식한다. 배서영의 독창회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꾸며진다.
전반부는 '오라토리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라토리오는 오보에와 바이올린, 트럼펫, 첼로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것을 뜻한다. 후반부는 배서영의 종교가 '기독교'임을 감안해, 찬양곡 위주로 펼쳐진다.
이날 찬양곡을 중심으로 한 'CD'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특별한 곳에 쓰이게 된다. 입장료=1만원.
▲제주힙합포럼
도내 래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힙합의 본질적인 매력을 탐구하고, 공동체로서의 문화를 실현하는 '제 6회 제주힙합포럼'이 펼쳐진다. 다음달 4일 제주시내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클럽 '블루힐'에서다.
이날 래퍼이자 청소년 도서 '랩으로 인문학하기'의 저자인 박하재홍이 사회를 맡고, 김지범·윤보미·고순범이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포럼'형식으로 공유한다. 이어 2011년 전국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구도자의 진행으로 '프리스타일'무대가 꾸며진다. 입장료= 5000원.
▲해설음악 속의 향연
제주브라스앙상블이 도내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해설음악 속의 향연'을 진행한다.
제주브라스앙상블은 다음달 4일 선흘분교를, 11일에는 대정서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만난다. 이어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참이다.
▲ 트리오 클로저 전국 투어 콘서트
재즈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리오 클로저'가 다음달 5일 오후 7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카페 세바(대표 김세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공연은 이들의 첫 앨범 '공존'의 수록곡을 만나보는 자리다. 이 앨범에는 모던 재즈, 발라드, 보사노바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담겼다.
이들은 국내 재즈계의 한 축을 감당하고 있는 '베테랑' 그룹인 만큼, 이날 빚어내는 조화로운 균형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 일반 2만원, 학생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