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한 지난 10년”

지난 27일 제14대 양성언 교육감 이임식

2014-06-29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양성언 교육감은 지난 27일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12~14대 교육감으로 재직한 10년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50년전 처음 교단에 서서 아이들의 맑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을 보았을 때 이것이 내 운명이라고 느꼈다. 그 날이 생생히 떠오른다"고도 회상했다. 이어 "무사히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 교육가족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제14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의 이임식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임식은 도교육청 전 직원,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직속기관장,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인사의 초청 없이 소박하게 마련됐다. 교육국장의 교육감 약력소개에 이어 부교육감 송별사, 교육감 이임사, 꽃다발 증정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임사에서 "약관의 나이에 처음 교직에 발을 내딛어 50년 세월을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교육외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후세들과 제주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육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교육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임 인사를 마무리 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1964년 교직에 입문해 평교사를 거쳐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을 역임한 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제4대 교육위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제12대 제주도교육감(민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월까지 제13대 제주도교육감(도민직선)을 역임하고 2010년 7월 1일자로 제14대 교육감에 취임했다.

재임기간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달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시도교육청 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전국 으뜸 교육정책 실현으로 제주교육 발전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