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임직원 "변 전 이사장 유관기업 고문직 수행은 부적절 처신"

"현 임원진 퇴임 이후 어떤 사업에도 간여하지 않을 것"

2014-06-27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변정일 전 이사장이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의 고문으로 재직했던 것과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 임직원 일동이 유감을 표시했다.

JDC 임직원 일동은 27일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JDC에 근무했던 임원이 유관기업의 고문직을 수행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 임원으로 재임했던 분이 퇴임 후에 자신이 추진했던 사업과 관련된 업체에 어떤 형태로든 간여했다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며 “현 임원진은 퇴임 이후에 JDC 사업과 관련된 어떤 업체에도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JDC 임직원은 “앞으로 새로운 개발위주의 사업보다는 도민과 국민들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신뢰받는 1등 공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변정일 전(前) JDC 이사장은 지난해 6월 퇴임 후 같은 해 10월부터 자신이 투자를 유치한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에서 상당한 액수를 받으며 고문직을 수행해왔다. 변 전 이사장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면서 전격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