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주교 첫 순교자 김기량 순교비 제막
2005-04-25 정흥남 기자
제주도 천주교 첫 순교자인 김기량(세례명 펠릭스 베드로.1816~1866)의 순교비가 그의 고향인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에 제막됐다.
김기량은 병인박해(1866) 때 경남 통영에서 순교한 제주 첫 세례자이자 순교자.
24일 실시된 제막식에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김기량의 5대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제막식에 앞서 김기량 순교자의 순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천성당에서 함덕 순교비까지 걷는 도보순례 행사를 가졌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김기량 순교자의 생가가 있는 함덕 지역을 성역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