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신구간’...개원 후 의원실 배치 어떻게?

1일 의장 및 부의장 시작 4일까지 순차 배정...초선 21명 사흘 간 ‘메뚜기’

2014-06-26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10대 제주도의회 개원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일인 오는 1일부터 제주도의회에서는 이른바 의원실에 새로운 주인이 배정되는 ‘신구간’이 시작된다. 다만 당선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초선 의원들은 며칠 동안 의원실을 배정받을 수 없다.

26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10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따라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원실 배정이 이뤄진다.

우선 1일 오후 2시 열릴 제318회 임시회에서 먼저 전반기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2명 등 의장단 선출이 이뤄지고, 이들이 미리 배정된 의장실과 부의장실로 짐을 옮기게 된다.

이어 2일에는 상임위원장 6명이 3일에는 각각 교육위원장을 뽑은 뒤 이들에 대한 의원실 배정이 이뤄진다. 이튿날인 4일 오전 예결특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30명의 의원들에게는 ‘가나다’ 순으로 의원실이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30명 가운데 초선인 21명의 의원들은 별도의 의원실을 배정받지 못하다보니 의원휴게실을 임시 사무실로 꾸며놓고 사흘 동안을 지내야한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의회의 정치 일정에 따라 선출되는 분이 정해져 있다 보니 한꺼번에 의원실을 배정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면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신구간이다보니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