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제3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2014-06-26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제3차 항공방제를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는 작업으로 도 전역 해송림 2000ha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1회 비행 시 42ha(2080ℓ) 면적을 살포할 수 있는 산림청 소속의 대형헬기 1대를 지원받아 방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지역에서의 등산이나 산책, 방목과 세탁물 건조 등을 삼가고 ▲농산물 등을 수확할 경우 반드시 잘 씻어 농약성분을 제거해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달 19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방제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