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10월부터 소아암센터 ‘운영’
제주도-병원 협약...12병상 규모 전문의 등 11명 상주
2014-06-25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25일 제주대학교병원(원장 강성하)과 ‘소아암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도내의 소아암 환자가 다른 시도로 병원진료를 갈 경우 치료비는 물론 항공료 등 각종 부대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옴에 따라 이를 덜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도내에서 백혈병 및 소아암 환자들에게 수시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병원에 소아암병동 설치하고 운영인력 채용과 교육훈련 등을 통해 본격 가동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소아암센터는 1인실 2곳과 5인실 2곳 등 모두 12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등 11명이 상주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서울 등 대도시 병원 진료를 희망하는 환아 가족들에게는 종전과 같이 항공료 지원과 유관단체와의 연계사업 등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