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자동차 울타리! 차선은 생명선이다

2014-06-24     제주매일
비 오는 날 밤길이나 커브길을 달릴 때마다 차선이 흐릿해 반대방향의 차와 마주볼 때 신경이 곤두서곤 한다. 이럴 때면 ‘중앙선이 좀 더 선명하면 운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텐데’하는 생각이 든다.자동차 운전은 이제 전국민의 일상 생활화가 됐다.
더불어 도로교통안전의 비중은 그 어느것보다 중요하게 됐다.
도로교통안전에서 차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설치금액에 관계없이 절대적이며, 도로의 상황이 예전에 비하여 현저히 달라져, 교통사고의 유형이나 크기가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의 폭은 더욱 더 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차선표시 도료는 낮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밤이나 비가 올 때는 밝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차선이 선명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이되기도 하지만 그 선을 지키려는 의식도 강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교통사고는 고령운전자 증가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되는 등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실정으로써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노면표시에 적용되는 휘도기준이 외국기준에 비해 현격히 낮아 야간, 우천시 시인성 저하로 운전자 등이 불편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어 우리시에서는 노면표시 휘도기준을 선진국 기준으로 상향 조정 시행한다.
우선 중앙차선 도색을 선명하게 유지해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좀더 쉽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3년도부터 개정된 휘도 기준에 부합하도록 노면표시에 대하여 개선중에 있다.
이를 위해 2014년도에 우선 퇴색된 차선을 정비중에 있으며, 연차적으로 퇴색 차선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주요도로변 전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 노면표시는 일부 균열과 마모가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앞으로는 품질관리 및 시방기준을 강화한다.
우선 노면표시 공사전 부러쉬 또는 공기분사 장치를 사용해 노면의 흙, 모래 등을 깨끗이 청소한 후 시공토록 하고 포장공사 후 휘발성분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하기 위해 10일경과후 도색토록 하며 차선 제거시에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앞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사회적현상에 부합하는 차선시스템을 설치해 시민에게 제공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로차선 유지관리에 더많은 예산이 지원돼 시인성이 향상된 노면표시 설치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