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할머니 구조 '감격'

2005-04-25     김상현 기자

지난 22일 새벽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던 강모 할머니(70)가 119대원과 구조견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강 할머니의 가족이 수색 활동을 벌였던 서귀포소방서를 방문, 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

강 할머니의 가족들은 "하마터면 어머니를 영원히 잃을 뻔했다"면서 "밤새 어두운 산 속을 샅샅이 뒤져 어머니를 찾아낸 뒤 안전하게 병원까지 이송해 준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방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

한편 강 할머니는 지난 21일 오전 일행 2명이 하산한 뒤 혼자 남아 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는데 소방서 관계자는 "할머니를 발견하는 순간 내 가족을 찾은 것 같이 기뻤다"며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겸손한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