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치매센터’ 유치해 맞춤형 치매 서비스 제공

서귀포의료원 종합병원 육성 추진키로

2014-06-23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제주지역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광역치매센터 등을 유치하는 한편 공공의료원의 운영개선을 추진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위원장 신구범, 이하 준비위) 복지보건분과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수준 제고와 공공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정책실천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종전 단편적이고 비효율적이었던 치매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광역치매센터’를 심사를 거쳐 제주도 종합요양병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센터는 치매 예방과 치료, 재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도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낮은 산남지역을 위해 서귀포의료원을 거점 종합병원으로 육성하고 향후 통합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차입금 원금 상환을 위해 도비를 지원하는 등 채무해소 방안에 대한 검토도 강화하게 된다.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치료를 위한 다목적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복지부 지원사업인 응급전용(닥터)헬기 도입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