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허리통증의 반복, 척추분리증일수도
2014-06-19 제주매일
건강한 신체를 위해 운동 삼매경에 빠진 여러분들, 척추건강은 제대로 챙기고 계신가요? 아래는 실제로 발생한 사례입니다.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찾은 L모양(25세)는 체중감량으로 날씬한 몸을 만들기 위해 유산소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운동을 시행할수록 경미한 허리통증이 계속됐고 운동 후에 발생하는 가벼운 결림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진행할수록 점점 허리의 통증은 심해졌고 병원을 방문한 결과, 척추분리증을 방치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지게 되어 결국에는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근래에 피트니스 센터를 가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여성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는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을 때 체중 감량의 효과와 더불어 적당한 근육으로 보기 좋은 몸매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주로 하체와 복부 다이어트에 집중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행하게 되는데 배와 옆구리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척추에 무리가 가해져 척추분리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여성은 남성보다 척추 근력이 약한데다가 25세 이후로 매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허리에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실시할 경우에 당연히 척추에도 무리가 생기게 됩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뒷부분의 척추관절과 관절 사이에 균열이 생겨 결국 척추뼈가 분리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선천적으로 척추뼈 고리에 결함이 있거나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한 외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만, 근래에는 오래 앉아 있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20~30대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척추분리증을 방치하여 척추전방전위증 등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이어지는 사례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의 경우 자연 치유가 어려우며, 더 큰 척추질환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만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미한 허리통증이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척추분리증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여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척추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검토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바른 생활습관과 자세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몸을 풀어주고 운동을 시행할 때에도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바른 자세를 익히고 이를 유지해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