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상품 불매 자제" 의견제시

2005-04-23     한경훈 기자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 있는 가운데 도내 다수의 관광업체들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등 극단적인 감정표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는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

모 경제단체가 73개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한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의견조사’ 결과, 응답자의 65.8%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일본압박을 위해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23.3%)는 의견을 훨씬 상회.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성숙한 도민의식의 반영”이라고 해석하는 측이 있는 반면 다른 한 편에서는 “외국인관광객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인을 염두에 둔 경제적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