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제주 대표 '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참가
2014-06-18 박수진 기자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부재호, 이하 협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제17회 제주청소년연극제'에서 제주남녕고등학교가 '탑과 그림자'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탑과 그림자'는 정신 이상자들이 한데 모여 하는 이야기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정상인들에게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선보인 신성여고에게로 돌아갔다.
개인상 중 최우수연기상은 강승현(제주사대부고)학생, 연기상은 정아영(제주여고)·박준형(남녕고)·현효재(제주외고)·강정민(신성여고)·고지희(대정여고) 학생이, 지도교사상은 장승미(남녕고)씨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연극의 기본인 화술과 발성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연기자가 많아 아쉬웠다"며 "연기자들의 시선이 불안정 하거나 자신 없는 동작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어 "하지만 이번 연극제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미래를 개척하는데 값진 경험이 됐으면 한다"며 "어느 때보다 많은 학교가 참여, 좋은 작품과 공연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의)064-725-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