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홍해삼 양식섬’ 사업 본격화

2014-06-18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섬 속의 섬’ 우도 앞 바다에 추진되는 ‘제주형 홍해삼 양식섬’ 구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수산분야 10대 전략 품목인 해삼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0억원을 들여 우도 앞 바다에 ‘홍해삼 양식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토대로 우도면 비양동 등 4개 리 지선 50ha에 수중 원담과 돌무덤 조성을 위해 1만6000㎥ 규모의 투석 공사를 하고 ‘홍해삼 아파트’로 불리는 해삼초 440조도 조성된다.

제주도는 홍해삼 서식 환경 조성이 마무리되면 홍해삼 종묘 35만 마리를 해삼어초에 방류, 생산성 향상 및 자연 번식력의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사업 효과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형 홍해삼 양식섬 모델을 구축하고 마을 어장에 제주형 모델을 도입한 대규모 홍해삼 바다양식단지를 만들어 잠수 어업인의 신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단위로 분산된 영세형 홍해삼 육상 양식장을 단지화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수산정책과(064-710-3246)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