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이중섭 거리 가면 특별한 행사가"

2014-06-12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길거리 공연(일명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 그리고 뮤지션을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 청년창업가들로 구성된 '일로와 제주'와 '제주니스(주)'는 이들을 위한 '어쿠스틱 콘서트-바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바람'은 'wish(소망)'과 'wind(바람)'의 중의어로 젊은이들의 소망과 꿈, 그리고 바람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표현해보자는 뜻이 담겼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제주시청 대학로와 제원사거리에서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하는 밴드와 청춘들을 찾아 나섰다. 행사 취지에 공감한 후림밴드와 썸남썸녀, 가을 남둘, 소소한콜라보 등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바람'의 첫 무대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부근에 위치한 건축카페 '유토피아'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바람'이 단순히 이들의 '노래'만 부르는 행사가 아니라고 소개했다. 청중들의 사연을 미리 신청 받아, 콘서트 당일 직접 소개하는 '네 마음 속 이야기' 시간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선정자의 직접 사연을 읽어 주고, 사연과 어울리는 노래와 상품도 전달한다.

일로와 제주 관계자는 "꿈 많은 친구들이 만나 젊음과 열정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참가자들은 청중이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패기 넘치는 공연이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 (https://jeju.typeform.com/to/eNv4rn)로 신청 하면 된다.  문의)070-778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