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 누가 참여했나
11일 공식 출범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강재보 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부위원장에는 박영선 제주교총 부회장과 김창홍 전 서귀포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선임됐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건설공제조합에서 현판식을 갖고 인수위원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재보 인수위원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교육의 본질도 조금씩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람(이석문 당선인)을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강 인수위원장은 앞으로의 인수위 행보에 대해 "이 당선인이 구상한 변화의 방향과 기조를 명확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위는 제주희망교육소통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고입제도개선 및 고교체제개편위원회, 교육복지위원회, 균형교육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등 6개 분과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자문위원을 포함하면 인수위 전체 규모는 50여명 선이 된다.
집행위원장에는 고병수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이 위촉됐다.
정민구 전 중앙초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영재 제주도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인수위 내에 '제주희망교육소통위원회'를 맡아 선거운동 기간 이석문 당선인이 미처 만나지 못한 이들의 목소리를 수렴, 인수위에 전달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게 됐다.
조성윤 제주대 교수는 '정책기획위원회' 분과장으로서, 당선인 교육지표를 만들고 공약 실천의 기본 방향을 마련하게 된다.
하진의 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강봉수 제주대 교수는 '고입제도 개선 및 고교체제 개편위원회'에 소속됐다. 이 당선인의 핵심 공약에 대한 기본방향과 로드맵을 완성한다.
오철성 전 위미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균형교육위원회' 분과장으로서 산남북과 읍면지역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계획안을 수립한다.
임성주 전 제주과학고 교장은 '교육복지위원회' 분과장으로서 무상급식 등 각종 교육북지 정책을 검토하고 계획안을 수립한다.
한광옥 전 제주고 운영위원장은 '취임준비위원회' 분과장을 맡아 이석문 당선인의 취임 준비를 교육청과 협의하며 기획한다.
박성철 전 오현고 교사는 '행정지원실장'으로서 인수위 행정업무 지원을 맡고, 이정원 전 이석문후보 선거사무소 홍보 담당은 백서발간 기획화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양성언 교육감이 총 12명의 인수위원회 위원들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인수위위원회는 사무실이 꾸려진 신제주 로터리 인근 옛 건설공제조합 건물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사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