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SFTS 의사환자 신고
2014-06-03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는 3일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의사환자가 신고돼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의사환자로 신고된 환자는 양모(67·여·제주시 조천읍)씨로, 약 한달 전부터 김기와 몸살 등으로 지역 의원에서 진료받다 지난 1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3일 현재 발열과 허약, 식사곤란, 백혈구 감소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격리병실에 입원·치료중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양씨의 혈액을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양씨의 주변환경과 환자상태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해 SFTS 질환 환자 6명이 발생해 이 중 4명이 사망했고 올해 들어서는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김모(66)씨가 첫 사망사례로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