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교육은 정치 아닌 사랑"

2014-05-29     문정임 기자

고창근 교육감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각종 단체의 지지선언을 보고 있노라면 교육자로서 가슴이 먹먹하다”며 “모든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고창근 후보는 "오늘 모 단체가 특정 교육감 후보의 지지선언을 했고 그 지지선언을 받은 후보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평소 ‘교육에는 진보·보수가 따로 없고 오직 아이들만이 있을 뿐이다’라며 교육에 정치적, 이념적 굴레 벗기기를 원하던 후보가 특정 정치단체의 지지를 받고, 그 단체는 ‘선거 지원 조합원 실천 지침’ 까지 만들어 공지하고 있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어 "매번 선거 때마다 교육의 관점에서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정치적, 이념적 관점에서 무조건적 지지선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교육감 후보가 모두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정치적, 이념적 관점이 아닌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 교육 1번지’라 불리는 연동·노형지역 학부모들과 거리에서 직접 만나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신의 공약을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