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주민투표 청구 빨리 빨리

2014-05-28     제주매일

 

드림타워 주민투표 청구가 화급(火急)해졌다. 제주도 의회는 빨리빨리 서둘라.
드림타워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해준 것이 지난 19일인데 그 후 10일도 되기 전에 행정 당국은 28일자로 드림타워에 대한 관광사업계획변경을 승인해 줬다.
이는 드림타워 건축허가변경승인 전 단계다. 아마도 모든 행정절차 마무리가 임박해 있는 것 같다. 정말 놀라운 일사천리 식 드림타워 밀어 주기다.
도의회 박희수 의장은 거의 모든 계층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림타워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제주도가 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자 “주민 투표를 청구 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렇다면 당장 오늘 중 원포인트 의회를 소집, ‘드림타워 주민투표 청구 건’을 의결해서 역시 오늘 중으로 제주도에 이송하라.
제주도는 혹시 오늘이라도 드림타워 건축허가 변경 승인을 할런지도 모른다. 임기 한 달여를 남겨 놓은 우근민 지사로서는 매우 초조해 있을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건축허가 변경 승인 전 도의회 주민투표 청구서가 도에 도착하더라도 이를 묵살, 건축허가 변경 승인을 강행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임기 말 도정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도의회는 드림타워 주민투표 청구를, 시간을 다퉈 빨리 빨리 서둘러야 한다. 아무리 임기말 도정이라 해도 마지막 양식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