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개 품목 한·중FTA 양허제외 포함돼야”
원희룡 후보 대변인 논평
2014-05-26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26일 논평을 내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감귤 등 11개 품목을 양허 제외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 측 강홍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중 FTA 11차 협상에 대해 “제주도는 주요 농산물 8개 품목과 수산물 3개 품목 등 11개 전략품목의 양허 제외를 정부 협상단에 요청한 상태”라며 “원 후보 역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11개 품목에 대한 양허 제외 품목 지정이 수용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중 FTA 피해 영향 분석에서 감귤 부문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피해액만 1조 6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 협상단에 제주의 11개 품목이 양허 제외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제주 농민은 최근 마늘 파동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며 “정부 협상단은 제주 농민들의 아픔과 눈물을 기억해 농민들의 요구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경각심을 갖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