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부창래씨, '제주도 옹기장' 선정
2014-05-25 박수진 기자
제주도는 지난 16일 제주도문화재위원회(이하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개최,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 옹기장'추가 인정, '영감놀이 전수장학생 해체', '향토유산 지정' 등에 대해 심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의 결과 '제주도 옹기장'분야 중 '굴대장'에 김정근씨(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가, '도공장'에 부창래씨(제주시 한경면 한경리)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제주도 옹기장'은 '질대장' 이윤옥씨와 '도공장' 신창현씨를 포함해 총 4명이다.
또한 문화재위원회는 '조천읍 서우젯 소리'의 이용옥(제주시 조천읍)씨를 향토무형유산으로 인정했다. '조천읍 서우젯 소리'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무가로서, 영등굿 등에서 부르는 무악의 하나다. 이 곡은 제주의 무속적인 정서를 잘 드러내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장기간 보유자가 없는 무형문화재 종목에 대해 전승실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계승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전승활동을 하지 않는 도 무형문화재 제2호 '영감놀이'전수 장학생 1명을 인정 해제 했다. 도는 지난 1월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을 최종 확인, 전승금 지급을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