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걷기 통해 나눔 실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1m 1원 자선 걷기 대회’ 개최

2014-05-25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단순한 나눔이 아닌 자선 걷기를 통해 어려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김영택)는 24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도민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제주사랑 희망나눔 1m 1원 자선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당신이 한걸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회식, 건강 체조, 자선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탑동광장을 출발해 용연다리와 용두암, 제주향교, 관덕정을 거쳐 다시 되돌아오는 5km 코스를 걸으며 나눔을 실천했다.

1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되는 자선 걷기를 통해 모금된 성금 전액은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참가한 박은영(44·여)씨는 “주말에 운동도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도 참가할 뜻을 밝혔다.

친구 5명과 함께 참가했다는 권보연(17·여)양은 “자선 걷기를 통해 작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탑동광장 행사장에는 적십자 홍보관을 비롯해 주먹밥 만들기, 풍선 아트·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