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찾아간 元, 마을입구서 '퇴짜'

2014-05-25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2일 오후 7시께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예정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일부 주민이 강력 반발하자 결국 1시간여 만에 발길을 돌려.

마을 입구에서 원 후보를 막아세운 일부 주민과 해군기자 반대활동가들은 "더 이상 강정을 욕되게 하지 마라", "주민과의 대화는 공사중단 이후에"라고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후보쪽 관계자가 마을을 찾아오겠다고 요청하자 마을 운영위가 받아들인 것"이라며 "방문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라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