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 예방, 정책선거의 장 만들 터"
김창보 제주도선관거관리위원장 인터뷰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선거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흑색선전과 공직자 선거개입 행위 등 불법선거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창보 제주도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 ‘6·4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전(22일)이 돌입하는 것과 관련 선거법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위주의 노력을 기울이며 정책대결의 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선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인터넷과 방송, 신문을 통해 다양한 선거정보를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품제공행위, 흑색선전행위, 공직자의 선거개입 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대해서는 감시·단속을 강화해 선거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특히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선거 관여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가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당과 후보자도 선거법을 준수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유권자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표율 제고와 도민들의 선거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방송·신문·SNS를 통한 홍보활동 외에도 시민단체와 연계한 캠페인, 사전투표 체험행사, 유권자퀴즈대회, 아름다운 한 표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투표소에 임시경사로를 시설하고 투표소 이동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투표안내도우미도 배치하는 등 선거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30일과 31일 도내 전 읍·면·동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만큼 선거일 근무 등으로 투표가 어렵거나 여행 등 개인 사정이 있는 도민들께서는 사전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