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수출액 16억불 달성 추진
제주도 ‘수출 3.0 플랜’ 수립… 앞으로 1조6678억원 재정 투입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2021년까지 수출액 16억불 달성을 목표로 수출진흥 정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4년간의 수출진흥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수출진흥 중장기계획인 ‘수출 3.0 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제주 수출 3.0 플랜’은 ‘수출로 잘 사는 제주, 희망의 도민행복시대’라는 비전 아래 2021년 수출액 16억불 달성 및 수출기업 5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도별 목표를 보면 올해 수출목표는 8억불이고 2015년 8억9600만불, 2016년 10억불, 2017년 11억불이며 2021년 16억불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5대 실천 전략과 22개 추진 과제를 수립하고 1조667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5대 실천 전략은 ▲총력 수출지원체계 구축 ▲수출 인프라 확충 ▲수출기업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시장 다변화 및 마케팅 강화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수출업체와 수출지원기관,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했고 설문을 통한 수출기업들의 애로 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외국인면세점 매출액은 공식 통계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김성도 제주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앞으로 도내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2009~2013년까지 4년 동안 수출진흥정책을 추진한 결과 2009년 2억6000만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 7억4300만달러에 이르렀고 수출기업은 114개사에서 203개사로, 수출 품목은 58개에서 203개로, 수출국가도 31개국에서 55개국으로 전반적인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수출진흥관(064-710-3831)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