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형 금융상품 수신 감소
2005-04-20 한경훈 기자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 수신이 감소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 잔액은 534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0억원(0.5%) 감소했다. 올 들어 신탁형 금융상품 수신은 1월 403억원, 2월 217억원 등 두 달 연속 증가했었다.
3월중 신탁상품별 수신동향을 보면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혼합형 및 주식형 신탁상품 수신은 증가했으나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신탁상품과 은행신탁상품은 감소했다.
MMF는 법인자금 유입 등으로 월중 12억원 증가했다. 추가적인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식혼합형 및 주식형 신탁상품도 2월에 비해 각각 4억원, 1억원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 신탁상품은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7억원 감소했고, 채권혼합형도 전달에 비해 29억원 감소했다. 은행신탁상품의 경우 특정금전신탁(16억원)이 늘어났으나 신종적립신탁(18억원) 등 여타 신탁상품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월중 11억원 감소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신탁상품별 비중은 혼합형신탁상품이 31.3% 가장 높고 이어 은행신탁 29.4%, MMF 25.9%, 채권형신탁상품 10.6%, 주식형신탁상품 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