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다양한 지원대책 내놓아
경제적 어려움 겪고 있는 대출고객 위해
2005-04-20 한경훈 기자
농협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고객에 대한 지원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경기침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체고객을 위해 ‘단독채무자 신용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을 19일부터 변경 시행한다. 연체대출을 만기연장 하거나 새로운 대출로 전환해 주는 한편 연체이자의 일부도 대출금 상환기일까지 납입유예하거나 면제해 준다.
종전에는 3개월이상 연체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연체자에 대하여 자체신용회복지원책을 적용했으나 이번에는 3개월미만 연체한 개인과 기업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할부상환 기간도 종전 5년이내에서 8년이내로 연장했다.
농협은 앞서 ‘생계형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출’을 이달부터 시행,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서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된 농협이 최다채권금융기관인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재창업자금 및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재창업시 입지별 권장업종 등을 중심으로 창업상담을 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기존의 유사한 지원제도들은 대부분 이미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고객에 대한 사후구제의 성격이 강했으나 농협에서 지원하는 제도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전 사전구제제도라는데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