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만이 '살길'이다"
농협, 감귤원 간벌에 총력 경주
2005-04-20 한경훈 기자
농협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는는 등 감귤원 간벌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도가 이달말까지 4000ha로 간벌목표를 잡은 가운데 18일 현재 실적이 59%(2340ha)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협은 이처럼 간벌목표 달성이 불투명하자 19일 관내 회원농협 전무를 긴급 소집, ‘1/2간벌 마무리 총력추진’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1/2 간벌 신청농가 중에서 아직까지 미 실시한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독려하는 한편, 농협이 보유한 파쇄기, 전기톱 등 간벌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본부에서는 전담조합 책임자를 중심으로 회원조합 추진을 독려하고, 회원농협에서는 영농회별, 작목반별 전담직원 관리를 강화, 간벌 신청농가 중에서 미실시 농가별 추진 상황을 매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간벌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임직원 소유 감귤원(222명, 52만5300평) 간벌을 완료했다. 또한 간벌신청농가에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연인원 4688명의 임직원이 415회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간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