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주도는 홀로 아리랑"
2005-04-20 고창일 기자
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논의에 돌입한 '행정계층구조 개편' 작업이 제주도의 계획과 판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홍원영 도 기획관리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도 제주도는 홀로 아리랑'이라고 강조.
홍 실장은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 제시한 개편안은 본질적으로 제주도와 유사하고 오는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재빠른 행보로 올해안에 계층구조개편을 포함한 특별자치도를 마무리하면 '선점효과'에 따른 '지분'요구도 가능하다고 설명.
홍 실장은 이어 "한나라당은 광역시를 30개정도, 열린 우리당은 60개 정도를 감안하고 있어 제주도 비중이 종전 1/16에서 1/30, 1/60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주위에서는 "위기설과 함께 제기되는 정책추진 필요성 강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광경"이라고 수군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