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가치, 함께 공유해요"

슬로푸드 제주지부, '슬로푸드, 제주를 만나다' 진행

2014-05-15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최근 들어 '슬로푸드'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슬로푸드 제주지부(지부장 김민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도내 전역에서 '슬로푸드, 제주를 만나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여기서 '슬로푸드'는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만들고 먹는 음식을 뜻한다.

행사는 1부에서 4부까지로 나뉜다. 우선 1부에서는 슬로푸드 제주회원과 국내외 지도자들이 만난다. 행사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홍스랜드'에서 진행된다.

이날 참여하는 국외 지도자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사무총장인 파올로 디 크로체와 생명다양성재단 사무총장인 세레나 밀라노 등이다. 이어 슬로푸드 문화원에 김종덕 이사장과 김성환 사무국장 등도 함께한다.

행사 이틀째를 알리는 2부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한라산청정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최초 '맛의 방주' 목록에 오른 '푸른콩장'비빔밥과 된장국을 맛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3부 진행 장소인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도 농업기술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참가자들은 슬로푸드 생명다양성 운동 성과와 참여방법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인 4부에서는 지도자 간 '제주의 느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참이다. 행사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세심재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민수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갈 슬로푸드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의)010-6747-7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