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씨 '문학광장' 신인문학상 당선
2014-05-14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 출신 김문수 시인이 '문학광장' 제46호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이주 노동자의 비빔밥 ▲봄의 수다 ▲빨래하는 궁둥이 등 모두 3편이다.
김문수 시인은 "퇴근 후 집에 와서 쓰는 한 줄의 시는 나의 울음 이기도 하고, 나의 기쁨 이기도 하다"며 "시는 내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샛길을 보여준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4명의 심사위원단은 "김씨는 주제의식에 사로잡히는 단계를 벗어나서 생활 그 자체가 주제"라며 "3편 모두 친숙하고 한 편의 작품으로 와닿는다. 이는 오랜 세월 습작에서 비롯되는 시의 그릇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책은 문학광장에서 펴냈다. 값=1만원. 문의)010-8504.6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