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제주해경·해운조합 제주지부 감사 착수
2014-05-14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감사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주해양경찰서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4일부터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한국선급·한국해운조합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 및 연안 여객선 안전 관리·감독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날 국토해양감사국 소속 직원 6명을 제주로 파견해 제주해양경찰서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제주해경과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운항관리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과 구조 활동 등이 적정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또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선박 도입부터 개조 및 입·출항 허가 등 연안 여객선 운송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안 여객선 안전과 관련해 정부의 관리·감독 과정에서 업무 태만이나 비위 행위는 없었는지도 감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