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추진
2014-05-14 이정민 기자
남조로 구간은 도로 포장 폭이 3m로 협소해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겨울철 폭설 시 제설작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도로 결빙에 의한 사고 발생으로 구조개선 사업이 요구되어 왔다.
실제 남조로 구간내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5건에 6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연평균 22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남조로 수망교차로에서 붉은오름까지 약 5.7km 구간에 대해 도로선형 및 사고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우선 올해 중으로 13억원을 들여 상습 위험구간 4km에 대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1.7km 구간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간과 우천 시 도로 이용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공사하는 모든 구간에 비 오는 날도 차선이 밝게 빛나게하는 ‘고휘도 차선’을 설치하고 ‘발광형표지판’ 설치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존 포장 폭을 확장하며 상습 정체구간 내 오르막 차로를 만들어 지금보다 원활한 교통소통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