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공유지 감귤원 폐원 '끝'

남군, 남원읍 남원리 1978번지를 마지막으로

2005-04-20     김상현 기자

남제주군이 1998년부터 추진해 온 국.공유지 감귤원 폐원이 마무리 됐다.
남제주군은 감귤의 적정생산과 양질의 고품질 감귤생산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998년부터 국.공유지 감귤원 폐원을 추진한 결과 남원읍 남원리 1978번지 406㎡를 마지막으로 폐원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제주군 관내 국.공유지 내에 조성된 감귤원은 모두 246필지 55만6000㎡로, 폐원 첫해인 1998년 46필지 7만4126㎡를 시작으로 1999년 71필지 11만8254㎡, 2000년 43필지 6만588㎡, 2001년 47필지 6만6655㎡, 2002년 44필지 5만7547㎡, 2003년 46필지 7만8679㎡, 지난해 53필지 9만2197㎡를 폐원했다.

올해의 경우 9필지 8284㎡를 폐원했는데 남군은 매년 폐원거부 농가에서 소송을 제기하면 년차별로 조정 결정토록 했다.
특히 지난해는 대규모 국.공유지에 조성되어 폐원을 거부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대집해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는 자진폐원을 유도하거나 폐원 동의를 받아 감귤원 폐원을 완료했다.

남군 관계자는 "폐원한 국.공유지에 형질전환 신품종잔디 시험포, 재래 감나무 군락지 조성 등 행정목적과 밭작물 특용작물 재배용도로 활용해 가고 있다"며 "녹차 등 군 권장 소득작물을 재배시에는 군유지를 활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