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려 상해 40대 구속

2014-05-13     한경훈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아버지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존속상해)로 김모(43)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5분께 서귀포시 모 지역 집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뇨병을 앓고 전립선암 판정을 받을 부친이 노동력을 상실해 감귤농사를 못하기 때문에 모친이 고생하는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 맞은 부친은 다발성 두부외상으로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