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본사 상장사 시가총액 1조2938억...전국 0.1%

작년말보다 10.8% 줄어...다음이 1조35억으로 78% 차지

2014-05-13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 본사를 둔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지역별 시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 있는 5개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 7일 기준 1조2938억원으로 전체의 0.1%를 차지했다.

도내 상장사 시총을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시장이 1조1493억원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은 1445억원으로 11.2%로 나타났다.

권역별 시총 비중은 수도권이 1070조9253억원으로 전체의 86.2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영남(8.89%), 충청(3.53%), 호남(0.63%), 강원(0.60%) 등의 순으로 컸다.

제주지역 상장사의 시총은 2012년말 1조6074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4506억원, 지난 7일 기준 1조2938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 7일 기준 시총은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10.8% 줄어 울산(26.1%)에 이어 감소폭이 두 번째 컸다. 2012년말과 견주면 19.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시총 1위는 다음으로 1조35억원이다. 전체 시총의 77.56%를 차지했다. 다음의 시총 규모는 2012년말 1조2303억원에서 2013년말 1조1391억원, 지난 7일 1조35억원 등으로 줄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시총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197조970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차(49조1217억원), 포스코(26조1125억원), 현대중공업(14조1360억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