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CC, 항공권 특가로 고객확보 나서

2014-05-12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들이 잇따라 특가 항공권과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확보에 나섰다.

우선 제주항공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선 항공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노선은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탑승할 수 있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이다.

이 기간 김포와 부산노선은 최저 3만 1600원(총액 기준)이며 청주노선은 3만2600원이다. 단 예약상황 변경 등 구매시점에 따라 예매가격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 다음달 말까지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어린이 동반승객(3인 이상)에 대해서는 ‘제주코코몽 에코파크’ 1인 입장권을 선물한다.

에어부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을 대상으로 국내선 모든 노선(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에 대해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할인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동반 가족보호자(1인)와 국가유공상이자 및 국가유공자 유족의 동반 가족보호자(1인), 5.18 민주유공자 동반 가족보호자(1인) 까지 확대했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국가유공자 및 유족, 독립유공자와 그 동반자 등에 한해 10~30%의 할인혜택을 제공했었다.

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현역 근무 의무복무사병이면 누구나 10%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의 숨은 명소와 주요 관광지를 찾아 나서는 관광객에 대해 각종 상품권을 제공한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도내 26개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 편의시설 등에 부착된 진에어 로고 형태의 나비모양 QR코드를 스캔해 응모하는 형식이다.

진에너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모바일 음료 상품권, 진에어 국내선 할인 쿠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진에어 탑승권을 지정된 자전거 대여 업체에 제시하면 대여료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이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요가 위축된 만큼, 이번 할인행사는 분위기 반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