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범 특수형광물질로 잡는다

제주지방경찰청, 범죄 우려 높은 공동주택 가스 배관에 도포

2014-05-12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범죄에 취약한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해두면 이를 만지며 침입할 경우 옷이나 피부에 묻어 특수 장비를 이용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범죄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 우려가 높은 6개 지역 19개 공동주택 가스 배관에 우선적으로 특수형광물질을 칠해 예방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집에 혼자 있는 경우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인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특수형광물질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