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자 62% '전망 불투명'
북군, 수산업분야 설문조사 결과
2005-04-19 한애리 기자
양식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과다경쟁과 연안 환경오염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제주군이 해양수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어촌연구센터에 의뢰, 실시한 수산업분야 설문조사에서 양식업자 절반이상인 62%가 양식업 전망을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뚜렷한 비전의식 없이 '그저 그렇다'라고 응답한 양식업자도 24%, '희망이 있다'고 희망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불과 14%에 불과했다.
양식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양식업자들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가격하락(37%)'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그 뒤로 '연안 환경오염 등 환경문제(24%)'가 제약으로 뒤따른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사료확보문제'가 14%, '종묘확보문제' 10%, 경영지식 부족과 과다한 물류비용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5%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서 양식업자들은 단순한 판매처를 극복, 다양하고 넓은 소비시장을 갖추는 한편 수출비중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양식업자들은 양식수산물 고부가가치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어병관리체계(42%)' (우량종묘 생산(24%))'공동생산 및 출하를 통한 생산비 및 물류비 절감으로 원가 절감(19%)'을 꼽았다.
한편 북군은 신 해양질서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6039억원이 투자되는 10개년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그 시초사업으로 '21C 북제주군 해양수산종합발전계획'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