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 전면 취소

2014-05-08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올해 스승의 날은 별도의 행사없이 조용히 지나갈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애도의 의미로 오는 15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3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스승의 날 행사 중 축제 형태의 식전행사를 제외한 나머지 식순을 예정대로 축소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부가 자체 기념식을 잠정 보류 또는 취소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훈·포장 및 표창장은 학교·개인별로 전수·전달키로 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스승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부활한 1982년 이후 기념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