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에 펼쳐지는 '거리 위에 빨간 모자'

2014-05-08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이번 주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이 펼쳐진다. 오는 10일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거리 위에 빨간 모자'가 그것.

그림형제의 '빨간 모자'를 원작으로 한 '거리 위에 빨간 모자'는 1930년 미국 뉴욕의 어느 광장에서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가 벌이는 인형극이다.

할아버지가 늑대와 사냥꾼으로 변신하고, 소녀가 빨간 모자와 할머니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단 야'의 대표작으로, 2012년 8월 김천가족연극제에서 대상과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오후 1시와 3시,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은 공연 한 시간 전부터 박물관 앞에서 배부하기로 했다.

김성명 관장은 "두 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따뜻함과 평화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20-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