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모 예비후보 관계자 향응 제공 의혹 경찰 수사
2014-05-06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6·4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선거구민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1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식사 자리에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는 제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 되던 날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시점이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선거구민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것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