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위해 ‘손 잡았다’
제주에너지공사-한국남동발전, 2일 상생협력 MOU 체결
2014-05-02 이정민 기자
제주에너지공사는 2일 한국남동발전과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앞으로 세부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회 개최를 비롯해 전문 인력 교류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이행과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Carbon Free Island by 2030) 실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풍력단지 사업추진 정보와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PF(Project Financing) 재원조달 노하우, 풍력단지 설계 기술과 인허가 경험사례, 건설관리 및 성능평가 기술 등을 교류한다.
인력 부문에 있어서도 상호 실무위주의 풍력 전문 인력을 교차해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공동으로 구축·운영 등을 추진하며 제도적으로는 풍력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대정부 대응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태양광과 바이오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정보 및 공동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도 추진한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구좌 행원·김녕, 한경 신창, 표선 가시리 등 풍력발전단지 4곳에 30.156㎿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해 현재 풍력(88㎿), 태양광(88.1㎿), 연료전지(3.4㎿), 수력(12.3㎿) 등 191.8㎿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