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상수도 시설사업 '주민 밀착형'으로

도수자원본부, 이용자 중심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추진

2014-05-02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2일 올해 추진되는 대규모 상수도 시설사업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주민 밀착형 개발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수자원본부는 공사 설계 단계부터 착공, 준공, 상수도 개통 등의 일련의 과정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관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용자 중심 및 주민 밀착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상수도 시설사업은 중산간 11개 마을 8600여명에 대한 제한급수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63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진행되는 ‘어승생 수원지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사업’과 구좌읍 송당리, 안덕면 서광리 등의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개발사업(39억원)을 비롯해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40억원) 등이다.

도수자원본부는 이 같은 시설사업에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민원 사전 해결과 불필요한 시설 방지 등의 효과, 상수도 생산 및 공급 등의 과정에 대한 주민 이해도 향상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수도 행정에 대한 지역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이 상수도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