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계약업무 멘토링제 효과 톡톡!!

2014-05-01     제주매일

제주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분야에 대하여 사전 원가분석을 지원하는 계약업무 멘토링제를 시행한지 두달 만에 7천5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멘토링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5천만원 이상 공사, 3천만원 이상의 전기.통신.소방공사, 2천만원 이상의 용역, 5백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에 대해 사업발주 전에 제주시로 계약멘토링을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적정한 예정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통보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요청된 사업은 현장에 적합한 공법과 적정한 시공·자재물량 산출, 표준품셈 적용, 물품구매 적정단가 결정 등 사전 원가산정 적정여부를 심사해 불필요한 사업예산을 절감하고 재정 경영마인드를 높이게 된다.
지난 2월 멘토링제 시행 이후 두 달간 읍면동에서는 총 24건(공사3, 용역1, 물품1) 25억9천만원 상당의 주민숙원사업 등 공공발주 사업을 설계를 완료하고 멘토링을 요청하였다.
멘토링 주요 내용을 보면, 자재수량을 적정량보다 과다하게 산출한 것을 적정량으로 설계서를 조정하고, 현장실정에 맞지 않는 건설공사 표준품셈 적용을 수정 적용토록 하였으며 이외에도 각종 자재·물품 단가와 엔지니어링 사업대가 조정 등의 멘토링을 통하여 총 7천5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또한, 각종 기준과 규정 등의 제·개정으로 원가산정에 누락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법적경비에 대하여는 사업비에 추가 계상하도록 하여 현장근로자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적정한 사업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멘토링도 하였다.
예산절감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무엇보다 일선 읍면동 사업담당과 계약담당 공무원의 부담을 갖는 원가산정 등의 계약업무 멘토링을 통하여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원가산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 2014년도 발주되는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멘토링을 통하여 더 많은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재정 건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약업무 멘토링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