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어촌진흥기금 협약금리 0.5% 인하
道, 농어업인 경영난 심화에 따라...하반기부터 적용
2014-05-01 고재일 기자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농축산분야 시장개방과 월동채소류 가격하락 등 농어업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제주도가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협약금리를 0.5% 가량 인하한다.
제주도는 지난 달 25일 제주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운용심의 위원회를 열고 협약금리 조정심의를 벌인 결과 협약금리를 현행 평균 5.43%에서 4.93%로 평균 0.5%p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인하 결정에 대해 그동안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금리조사와 의견수렴 등을 벌이고 기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의 금리조정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어업인이 직접 부담할 수요자 금리를 종전 1.8%에서 1.4%로 인하함으로써 지원을 강화했다고 제주도는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6곳의 기금 협약금융기관(농협, 수협, 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신협)에 변경된 금리를 공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